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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여행
2005-05-24
yskim
인도네시아 쓰나미의 참상 현장을 가다
291

2005년 4월,
넉달 전 성탄절을 막 지낸 날 인도네시아의 스마트라 섬으로 몰아친 지진의 쓰나미는
한 순간에 20여만명의 목숨을 담아 갔던 그 현장, 물라보를 갔다.


쓰나미 직후 한국인 미국국적의 어스틴채 선교사는 굿네이버스의 현장으로 들어갔고
이같이 캠프를 차려 사태 초기부터 구호 활동에 들어갔다.
우리는 메단에서 아체까지 저 짚을 타고 13시간이나 걸려 달려야 했는데
그때는 인도네시아 정부군과 반군들이 심각한 내전 중이어서 언제 반군들의 습격이 있을지 몰라
지진으로 갈라지고 무너진 도로를 시속 80킬로로 2번밖에 쉬지 않고 달렸다.
곳곳마다 검문소가 있고 무장한 군인들의 검문을 수십번 받아야 했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UN깃발, 굿네이버스 깃발, 태극기 모두 붙이고 달고....
차 앞의 사람은 당시 50이 휘씬 넘은 현지인 운전자였는데
자기도 무섭다며 화장실이 급하다고 해도 한번 밖에 화장실을 못갔고
저녁이 되어 배가 고픈데도 해떨어지기 전에 도착해야 안전하다고 참자고 하더니
워낙 시간이 늦어 해가 지고 마니까 하는 수 없이 자기가 안전하다고 생각된 동네에서 저녁을 먹게 해주었다.


이 사진은 쓰나미 발생직후 현지의 군인들에 의해 촬영된 사진을 입수한 것이다. 당시에 군인들이 촬영한 사진
30여장이 있으나 차마 공개 할 수가 없는 처참한 주검들의 사진이다.

아래의 사진들은 내가 직접 찍은 사진들이다.

돌위에 돌하나도 남지않고 모두 쓰러진 물라보 해변도시.
이런 무너진 거물잔해 사이를 어슬렁 거리며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다.
뭐하나라도 찾고 싶은 마음일게다.


형무소 자리다. 담이 없다.
초소만 남고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죄수들은 모두 희생되고 말았단다.


야자수는 좀체로 뽑히지 않는다는데 해변 모래 사장의 야자수 절반은 뽑혀져 넘어갔다.
10미터 이상의 파도가 밀려 오는 순간 몸이 빠르고 힘이 있는 아이들은
이런 야자수 나무로 피해 올라가서 살기도 했다고 한다.


쓰나미 맞고 넉달이 지니도록 미쳐 정리가 않되어 곳곳에 처참한 피해 흔적이 남아 있다.


UN에서 마련해준 난민촌에는 시름만이 가득하다.


모든 건물들이 부서지고 남아 있다해도 이 정도인데 그래도 쓰러질 건물의 그늘에는
사람들이 있다,


땅이 갈라지고 물이 넘쳤지만 공부하는 아이들은 여전히 밝다.
이 아이들중 가족을 잃지 않은 아이들이 몇 안될정도라고 한다.


이슬람 건물이 비교적 튼튼해서 인지 이만큼 남아 있는 것이 그들 말로는 기적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NGO로 방문한 나를 반겨주고 함께 사진 찍는 것을 좋아 했다.


UNDP 사무지역 안에는 구호단체 사람들이 만든 추모돌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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