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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선교 이야기
2014-06-13
yskim
키보드 개똥철학-여섯번째-[Esc]키
1215

 

 

[Esc]는 Escape(이스케이프) 탈출이란 말의 버튼이다.
왜 굳이 컴퓨터 자판에 탈출이라는 키기 필요 했을까?
30년전 쯤만 해도 컴퓨터는 컴퓨터가 아니라 [곰퓨터]라고 부르고 싶을 만큼 진자 곰탱이 였다.
그 이전은 말 할껏도 없고.
80년대에 OS로 DOS라는 것이 처음 상용화되면서 많이 편리해지기는 했지만
사용하다 보면 종종 컴퓨터가 먹통이 되기도하고 원치 않는 화면에 갇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다반사였던 것이다.
이럴때 마다 해 볼수 있는 것이 우선 [Esc]를 누르는 것과
그 다음 [Ctl]+C 키를 눌러보고
그러고도 않되면 [Ctl]+[Alt]+[Del]키를 한꺼번에 눌러서 OS를 다시 시작하는 것
그러고도 안되면 기어이 전원을 껏다가 다시 켜야하고
사용중이던 대부분의 자료는 날아가고 심하면 OS를 다시 깔아야 하는 비극(?)까지... 어쨌든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화면에 갇혀서 꼼짝을 못하던가 원치않는 실행이 되었을 경우등 이전으로 돌아 가고 싶던지 취소하고 싶은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사용하는 키가 [Esc]키다.
살다보면 종종 이런 상황을 만나게 된다.
도망가고 싶고, 취소하고 싶은 적이 한두번인가?
우리 인생에 언제든지 선택할 수 있는 [Esc]키가 있어서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행복할까?
또 다른 불행일까?
바둑에는 [일수불퇴]라는 말이 있다.
한번 둔 수는 물릴수 없다는 바둑의 규칙이다.
우리 인생도 한번 산 날을 다시 살 수는 없다.
아무리 지난 날이 원통하고 분하며 후회가 된다고 한들 돈으로도 권력으로도 피가 흐르는 노력으로도 결코 다시 살 수는 없다.
다만, 지난 것을 잊든지 고쳐서 새로 살든지 할 수만 있을 뿐이다.
똑똑하고 친절한 오늘날의 컴퓨터!
이 놈은 우리에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서비스한다.
그 발전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도저히 따라가 모두 배울 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래도 아직은 [Esc]키가 필요하고 데이터를 다 잃고 발을 동동 굴러야 할 때가 있다.
음란물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유혹해도 [Esc]키로 탈출할 수가 없는 현실이다.
아직은 덜된 [Esc]처럼 우리 인생의 [Esc]키는 없든지 덜된 것이 맞다.
특히 자살은 [Esc]키가 절대 아니다.
자신과 가족과 이웃들에게 또 다른 고통의 선택이 될 지도 모르는 위험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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