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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김윤식선교사 소식
2016-12-10
김용선
케냐에서 2016년 12월에 평안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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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와 선교사를 기억하며 기도로 물질로 함께 사역을 하고 있는 선교의 동역자분들께

케냐에서 2016년 12월에 평안의 인사를 전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시편 27편 4절)

 

이 시편의 말씀을 토대로 하여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선교사로의 사역을 감당하여 왔습니다. 올해도 여러 일들을 통하여서 하나님께서 여전히 이곳의 사람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허락하시며 사랑하고 계심을 선교지방의 교회들과 사역하면서 경험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선이지만 함께 기억하며 기도해 주시고 물질로 동역해 주신 교회와 성도가 있었기에 이러한 경험들을 누렸음을 기억합니다.

 

10월 23일(주일) 서부연회 카라추노지방회 코티에노 교회 봉헌예배

(경남 창원 초대장로교회 후원 / 담임목사 김성수목사)

 

10월 25일(화) 은쿠부연회 마라크웻선교지방회 디라교회 봉헌예배

(경남 창원 초대장로교회 후원 / 담임목사 김성수목사)

 

11월 22일(화) 대한성서공회 후원으로 영어성경 1000권과 스와힐리어 성경 1000권을

케냐성서공회를 통해서 기증 받음

(파송교회인 진관교회 정하봉 원로목사님께서 기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지난 7월 17일(주일)에 봉헌예배를 드린 은고베교회도 원로목사님의 건축헌금을

통해서입니다.)

 

11월 20일(주일) 서부연회 케리초선교지방회 부첸게진관교회 건축 기공예배

(파송교회인 진관교회 후원 / 담임목사 이현식목사)

 

9월 29일(목) - 30일(금) 과 12월 2일(금) - 3일(토)

탄자니아 마사이 목회자 및 평신도 설교자를 대상으로

갈라디아서(3장-6장) 세미나

 

12월 14일(수) - 18일(주일) 케냐감리교회 전국여선교회 대회(메루 감리교대학교)

 

교회 개척과 건축을 사명으로 여기고 선교지역의 교회들을 방문하지는 않습니다.

케냐감리교회에서 여력이 미치지 못해 함께 하지 못하는 지역의 교회들을 방문하다보면 교회와 성도의 필요들을 살피게 되고 말씀 양육과 함께 교회 건축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또는 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파송교회를 비롯하여 후원하는 교회가 그 부분을 이해하시고 동역해 주셔서 그 일들을 감당할 수 있었음에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티에노교회는 기존 흙벽돌 건물이 있었으나 벽 한 부분만 남기고 조금 더 크게 다시 지은 교회입니다.
디라교회는 포콧종족으로 구성된 교회로 나무 밑과 초등학교 교실 한칸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예배당을 지은 경우입니다. 지금 건축을 진행 중인 부첸게진관교회는 2009년에 개척되어 지금까지 나무밑과 성도의 집 마당에서 예배를 드려왔습니다.

 

후원하는 교회나 성도 그리고 선교사가 가지고 있는 마음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나 드러내고 싶지 않은 마음입니다.
잘하는 그리고 무언가 결과가 금방 나타나는 교회나 학생들(장학금)을 후원하고 싶은 것입니다.
여러 교회들 가운데 그리고 여러 학생들 가운데 함께 나누어야 할 일이 생기면 저 또한 이러한 마음 앞에 망설이게 됩니다.
그러나 선교사가 이 땅에 있어야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약한 교회 또는 약한 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함께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소통의 도구가 발달한 이 시대에 우리는 무언가를 하면 소통이라는 명분으로 자신이 관여한 일들을 드러내고 싶어 합니다.
이 선교지를 기억하며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교회나 성도에게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갖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드러나지 않아도 이 일들을 사명으로 여기며 여전히 감당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소통의 시대에 속해 살고 있지만 때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각자의 삶에 경험할 수 있도록 가만히 서서 기다리는 일들도 필요한 일입니다.

 

앞서 가서 이끄는 삶에서

반발만 늦추어서 함께 가는 것으로

때로는 반발 뒤에 가면서 앞선 이가 잘 갈 수 있도록 살피는 것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의 삶이 많이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달랐으면 합니다.

 

지난 만 6년 동안 마라크웻선교지방을 섬기다가 12월로 사역을 마무리 하시는 솔로몬 은둔다 목사님(만 77세)의 선교지방의 교회들(크렐, 소코보라, 카레나, 디라교회)과 성도를 향한 기도와 사랑의 마음이 저로 하여금 선교지의 필요들을 더 잘 살피도록 인도합니다.
후임 목회자의 자질에 따라 선교지방에 속한 교회들과 성도가 굳건한 믿음에 서던지 아니면 도움을 바라는 이들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억하며 같이 기도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여전히 한국교회와 성도가 함께 걸어야 할 케냐교회와 성도가 있음을 기억하시면서 12월 대강절을 지내셨으면 합니다.

 

디라교회(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