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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1 Hit : 223
김용선
품어도 풀지 마라.

여러 형제들과 밥을 먹는데 함께 있던 조카가 “외삼촌이 공부를 계속 할 수 없었던 것이 한이 되지 않느냐?”는 말로 내 마음을 읽으려했다.
환갑이 다 되도록 늘 외삼촌을 자랑삼아 말하는 조카가 제 딴에는 여러 이모들과 삼촌들 앞에서 나를 위로도하고 격려도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부터 꼬인 나의 학업 역사를 조카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끔씩 생각이 나면 후회도 되고 원망을 하기도 했다.
한이라면 정말 한(恨)이다.
누군가 한(恨)은 풀 수 없어서 한이라고 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한풀이를 하려고 한다.
많은 돈을 빼앗아 탕진한 범죄자가 곧잘 하는 말은
“돈, 원 없이 쓰고 싶었다.”이다.
돈에 한이 많은 사람이다.
돈은 실컷 써봤겠지만 많은 날들을 감방에서 살아야한다.
시집살이가 한이 되어서 시어머니 노릇을 더 하는 사람도 있다.
군대 졸병으로 고참에게서 받은 횡포가 한이 되어 더 독한 고참이 되기도 한다.
공부 못한 것이 한이 된 노인이 70이 넘어 대학을 가면서 “이제 한을 풀었다”고 한다.
타지서 돌아가신 부모의 유골을 고향으로 이장하면서 부모의 한을 풀었다고도 한다.
따져보면 한이란 자신의 목표를 이루지 못한데 대한 실망이다.
스스로 정한 목표지 삶의 목적은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받으시려는 영광은 내가 정한 목표만으로 한정 할 수 없다.
학교 선택을 잘못하여 공부를 제대로 못한 것이 지금 나의 삶에 한이 된다고 하면 나는 불행한 것이겠지만
지금 내가 행복하고 감사하는 것은 한이 없어진 것도 아니고 어떤 주술적 방법으로 한을 풀어낸 것도 아니다.
늘 현재라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애쓴 결과만이 한을 타고 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한을 풀겠다고 억지를 부려서는 안 된다.
내 한을 풀겠다고 또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한이 되게 하지도 말아야 한다.
한을 품게 되더라도 억지로 풀려할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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