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읽기.

자유게시판 글보기
2018-09-25 Hit : 109
김용선
눈총
회초리보다 아픈 건 눈초리고
권총보다 무서운 건 눈총.
맨밥보다 못 먹을 밥은 눈칫밥이다.
아무리 내 신념으로 산다고 하더라도
남이 보는 눈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뻔뻔하게만 살 수는 없다.
요즘 승용차는 세워두고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면서
소위 공짜표 시니어카드로 다닌다.
“삐빅!”
개찰구에 카드를 댈 때마다 다들 “삑!”한번만 소리가 나는데
내게서는 두 번 소리가 난다.
늙은이로 안 보여 신분증이라도 보자고 하지는 않을까 싶어 눈치가 보인다.
어림잡아도 평생 경인선에 준 차표 값이 5천만 원도 넘는데
이제 좀 보너스처럼 공짜 탈만도 한데
적자라느니 후손의 부담이 커지느니 하면서 눈치를 준다.
식구들은 당당하게 타고 다니라고 한다.
사는 것이 당당하지 못하면 불행인데
그래도 부끄러울 것은 없다 싶어 다행이다.
글제목 작성자 작성일자 Hit
453 시-입추/최종원 김용선 2017-10-15
411
452 나무를 흔들면 익은 열매가 먼저 떨어진다. 김용선 2017-10-02
339
451 시-코스모스/최종원 김용선 2017-09-23
344
450 엄마의 젖 김용선 2017-08-31
486
449 시-점,선, 그리고/최종원 김용선 2017-08-14
371
448 오늘도 시큼하고 쓴 커피를 마신다. 김용선 2017-08-02
345
447 줄서기 김용선 2017-07-14
399
446 넓은 길 김용선 2017-07-13
424
445 내가 넣은 헤딩골은 오프사이드였다. 김용선 2017-06-12
383
444 내가 칼국수 먹는 방법 김용선 2017-06-09
395
443 호젓한 외로움이 더 낫다. 김용선 2017-06-09
437
442 어디가 공원일까? 김용선 2017-04-07
513
441 수짱아찌 김용선 2017-04-03
555
440 중국집 양파 김용선 2017-03-18
618
439 만장일치 김용선 2017-03-10
585
438 맛만 있으면 된다? 김용선 2017-02-20
646
437 단순무식 김용선 2017-02-16
647
434 하늘을 지키는 대한민국 공군 김용선 2017-01-28
655
433 야망 김용선 2017-01-20
704
432 제 사진이 SLR크럽에 떴습니다. 김용선 2017-01-17
608
431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지. 김용선 2016-12-29
820
430 흑자인생 김용선 2016-12-19
598
429 늙은이는 과거에 산다. 김용선 2016-11-21
738
428 두개의 깃발 김용선 2016-10-05
721
427 시-찬화/최종원 김용선 2016-07-14
1,031
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