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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7 Hit : 247
김용선
시-천국감기/최종원
모든 관문을 통과한 바람
잎 떨군 겨울나무를 껴안는다 법보다 넘치지 않는 것을
누가 사랑이라 하랴
세상이불을 더 끌어당기려고
밀쳐버린 관계 또는 동정심들
나무는 오롯이 그 자리에 서서
발등을 적시는 제 상념만으로
일생을 살아갈 것이다
하여 옷깃을 여미고
바람과의 합주를 공연중이다.
언제부턴가
지구 곳곳에
미열이 측정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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